많은 부모님들이 예쁜 그림책과 전집을 가득 사놓고도 정작 아이가 책을 멀리하는 모습에 속상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책 읽기 습관은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부모가 만들어주는 환경과 반복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아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하버드대 아동 발달 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생후 6개월부터 책 보는 루틴을 가진 아이는 3세 언어 발달 속도가 최대 세 배 빠르다고 합니다. 오늘은 상위 0.1% 부모들이 실천하는 책읽기 습관 만드는 노하우를 통해 우리 아이를 책과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책을 여는 순간이 읽는 시간보다 중요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책 읽기 습관을 만들 때 얼마나 오래 읽어주느냐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래 읽는 것보다 책을 자주 열어보는 경험이 훨씬 중요합니다. 미국 미시간대 영유아 발달 센터 팀이 2019년도에 발표한 논문에서 12개월에서 36개월 아기 1200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책 읽는 시간이 길었던 그룹보다 책을 하루에 여러 번 펼쳐본 그룹이 책에 대한 호기심과 자기 주도성이 훨씬 높았습니다.
아이 입장에서 책은 오래 앉아서 보는 것보다 언제든 열 수 있는 것이 되어야 장벽이 낮아집니다. 처음부터 오래 앉아 있는 건 힘들지만 짧게 자주 열어보는 건 부담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먼저 책을 한 자리에만 두지 말아야 합니다. 거실, 침대 옆, 부엌, 심지어 화장실까지 다섯 군데에서 여섯 곳에 작은 책 바구니를 두면 책이 아이 시야에 자주 들어와 언제든 꺼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또한 책 여는 의식 만들기도 효과적입니다. 책을 펼칠 때마다 "오, 이 책이구나. 오늘은 무슨 얘기 할까?"와 같은 짧은 멘트를 넣으면 아이 머릿속에 책을 열면 재밌는 일이 시작된다는 감정 기억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아이가 1페이지만 보고 덮어도 괜찮습니다. 대신 그 페이지를 보고 "여기 토끼가 뛰고 있네"라고 한 마디만 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책을 끝까지 읽어야 하는 의무가 아니라 재미있는 한 장면으로 기억하게 됩니다.
실제로 하루 20분씩 앉혀 놓는 것보다 하루에 열 번 이상 책을 열게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양치하다가도 책 한 장, 밥 먹기 전에도 책 한 장 이렇게 자주 여는 경험이 쌓이면 어느 날부터 아이가 책을 스스로 꺼내기 시작합니다. 미국 듀크대 아동 발달 연구에 따르면 영유아기의 집중력은 짧게 자주 반복된 경험에서 더 잘 자란다고 합니다. 즉 자주 열어보는 습관이 쌓여야 나중에 10분 20분 집중이 가능해진다는 것입니다. 사용자의 경험처럼 어렸을 때 책을 자주 접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책과 노는 시간을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
대부분 부모님들이 책을 꺼내면 바로 읽기 모드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영유아는 책 내용을 이해하기 전에 책 자체를 재미있는 물건으로 느끼는 경험이 먼저 필요합니다. 영국 런던대학교 UCL 유아 발달 연구팀의 실험에서 18개월에서 36개월 아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A그룹은 책 읽기만 한 경우, B그룹은 책을 가지고 그림 맞추기, 소리 흉내, 색깔 찾기 놀이를 한 경우였는데, 6개월 뒤 B그룹 아이들이 책을 스스로 꺼내는 빈도가 두 배 높았고 책을 즐거운 물건으로 인식하는 비율도 훨씬 높았습니다.
책 속 그림과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활용해보세요. 예를 들어 토끼 그림이 나오면 "우리도 토끼처럼 뛰어볼까?" 하고 실제로 방에서 몇 번 뛰어줍니다. 아이 몸이 움직이면 책속 이미지가 생생하게 각인됩니다. 또한 책속 인물로 역할 놀이하기도 효과적입니다. 책속 주인공 목소리를 흉내내거나 간단한 대사를 만들어서 놀아주면 아이가 폭소를 터트리며 즐거워합니다. 공룡 책을 볼 때 갑자기 공룡 목소리로 "넌 초식 공룡이야. 풀 먹으러 가자"라고 하면 아이는 책을 단순한 교재가 아닌 재미있는 놀이로 인식하게 됩니다.
책과 다른 장난감을 연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책에 자동차가 나오면 실제 장난감 자동차를 꺼내 같이 달려보는 식으로 책과 현실을 연결하면 아이의 관심이 배가됩니다. 책을 꺼내자마자 읽지 않고 책 그림과 똑같은 장난감을 꺼내서 놀기부터 하면 아이는 책을 들고 와서 "이거 하고 놀자"고 먼저 요청하게 됩니다. 놀이가 먼저였지만 결과적으로 책 읽는 시간이 훨씬 길어지는 것입니다.
3세 이전 아이에게 책의 핵심은 내용 이해가 아니라 책과 친해지는 경험입니다. 미국 아동도서 연구소도 책과의 긍정적 경험이 쌓이면 이후 독서량이 평균 세배 증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용자의 비평처럼 아이의 기질도 중요하지만, 책을 장난감처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먼저 조성하는 것이 모든 기질의 아이들에게 공통적으로 필요한 출발점입니다.
책을 하루의 마무리로 만드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책 읽는 시간은 단순히 지식 전달이 아니라 하루를 정리하는 가장 따뜻한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대 아동 발달 연구에 따르면 1500 가족을 조사한 결과 잠들기 전 책을 읽어주는 아이들은 5년 뒤에도 독서습관 유지율이 세배 높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이 시간이 하루 중 가장 안정적이고 애착이 깊은 순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책을 마무리에 읽으면 책이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엄마 아빠와의 사랑을 느끼는 시간이 됩니다.
잠자리 루틴을 고정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입니다. 밤에는 무조건 조명을 낮추고 침대에 눕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어땠어?" 하고 하루 이야기를 잠깐 나눈 뒤 책을 펼치는 것입니다. 이런 루틴이 굳어지면 아이가 "책 시간"이라고 부를 정도로 자연스러운 일상이 됩니다. 피곤한 날은 2에서 3페이지만 읽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분량이 아니라 빠지지 않고 매일 하는 것입니다. 이 작은 반복이 아이의 '책은 하루에 당연한 일부'라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감정과 연결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책속 주인공과 아이 하루를 연결해주세요. "오늘도 공원에서 토끼 봤잖아. 여기 책속 토끼랑 똑같네"라고 하면 아이는 책속 이야기를 자기 경험처럼 느낍니다. 이것이 바로 책이 교육이 아니라 아이가 부모와 사랑을 확인하는 의식이 되는 순간입니다. 피곤해도 책읽는 시간만큼은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 10분이 아이의 기억 속에 평생 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용자의 경험처럼 초등학생 때까지는 읽다가 이후에 책을 멀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부모가 책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책을 하루의 마무리로 만드는 습관과 함께, 부모 자신이 책을 읽는 모습을 일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지속적인 독서 습관을 만드는 핵심입니다. 미국 예일대학교 심리학과의 실험에서 부모가 즐겁게 읽은 경우 아이의 '책 다시 읽고 싶은 마음'이 네 배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책 읽기 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책을 자주 여는 순간, 책과 노는 시간, 그리고 하루의 마무리로 책을 읽는 습관이 쌓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집니다. 사용자의 비평처럼 부모가 책을 가까이하지 않으면 아이도 결국 책을 멀리하게 될 수 있습니다. 아이의 기질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모가 만들어주는 환경과 부모 자신이 책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매일 작은 씨앗을 심는 마음으로 책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N4zGfQSS_qs